70세 어머님이셨는데 수술실에서 긴장을 안하시겠다고 하시면서 본인이 살아온신 얘기 등을 말씀하셨습니다. 그 얘기중에
"첫째 아이는 다리로 앉았고 둘째아이는 허리로 앉았나봐요.."
저는 뭔말인지 몰라.....??....
옆에서 수술을 보조하던 간호사는 알아들은듯 했습니다.
" 어머니 그얘기가 첫째아이는 태어나서 다리에 주로 앉았고 둘째아이는 허리로 와서 앉았다는 말씀이시죠...?"
그랬더니
" 그게 아니고 첫째임신했을때 다리를 못쓸 정도로 아파서 다리를 질질 끌고다녔고
둘째 임신했을때 허리가 아파서 일어나기도 힘들었다는 얘기지...."
" 아!!! 그런뜻이군요...."
" 첫째아이가 다리로 앉아서 하지정맥류가 생긴것같아요....."
" 아..!!! 네...."......................^^;;
오늘 새로운 신조어를 하나 알았습니다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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